'신인왕→MVP?' 헨더슨, 4G 연속 대포 'ML 단독 선두'

입력 2024-05-21 14: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거너 헨더슨(23,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홈런 단독 선두에 나사며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헨더슨은 시즌 16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헨더슨은 1회 소니 그레이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0-5로 크게 뒤진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헨더슨은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근 4경기 연속 손맛을 본 헨더슨은 이날까지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271와 16홈런 34타점 35득점 48안타, 출루율 0.351 OPS 0.962 등으로 펄펄 날았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율과 출루율이 MVP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헨더슨은 뛰어난 파워로 홈런 선두에 올라섰고,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고 있다.

이에 타율과 출루율을 조금 더 끌어올릴 경우, 충분히 MVP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 헨더슨의 현재 BABIP는 0.300을 밑돈다. 타율이 상승할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헨더슨이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할 경우, 이는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6번째. 또 1991년 칼 립켄 주니어 이후 33년 만이 된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헨더슨의 3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 댄 크리머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3-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이날까지 시즌 29승 16패 승률 0.64를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하지만 선두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