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나가 쇼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의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투수 파워랭킹 정상에 올랐다. 또 단 2경기만 치른 신인이 파워랭킹에 진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투수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이달 초 처음 순위에 진입한 이마나가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이마나가는 24일까지 시즌 9경기에서 53 2/3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58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역대 어느 투수도 이러한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한 선수는 없다.
이에 이마나가가 지난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43년 만에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어 2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는 타릭 스쿠발이 올랐다.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스쿠발은 매우 뛰어난 세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레인저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4, 5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윌러가 올랐고, 오랜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리는 크리스 세일이 6위로 선정됐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세스 루고, 폴 스킨스, 코빈 번스, 태너 하욱이 7~10위에 올랐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99.8마일의 괴물 신인 스킨스는 단 2경기만 치르고 8위에 자리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두 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친 것. 이에 스킨스는 이번 파워랭킹 1위에 오른 이마나가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놓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