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타격 성적을 급격하게 끌어올린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지난 2022년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다퉜던 오타니 쇼헤이를 밀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저지는 이번 발표에서 시즌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발표에서 7위에 오른 저지는 꾸준히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마침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7위에서 1위로 수직 점프.
저지는 30일까지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0.275와 17홈런 39타점 37득점 56안타, 출루율 0.407 OPS 1.020 등으로 펄펄 날았다.
앞서 저지는 지난달 마지막 경기까지 OPS 0.754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한 달 사이에 OPS를 0.300 가까이 끌어올렸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팀 동료 후안 소토를 비롯해 카일 터커, 특급 유격수 거너 헨더슨, 바비 위트 주니어 등과 아메리칸리그 MVP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어 2위에는 지난 발표에서 1위에 오른 오타니가 자리했다. 오타니는 최근 햄스트링 통증으로 타격 페이스가 하락했다. 하지만 30일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거너 헨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시즌 극 초반에 놀라운 타격을 자랑한 베츠는 최근 성적이 떨어졌다. 이에 베츠는 지난 발표 2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