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를 눈앞에 둔 맥스 슈어저(40,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치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슈어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2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이날 슈어저는 4이닝 동안 53개의 공(스트라이크 37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슈어저는 이날 최고 95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첫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의 2 1/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 부진을 씻어낸 것.
이제 슈어저는 한차례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가진 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전망. 이달 하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슈어저는 갑작스러운 오른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재활은 그대로 중지됐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
이후 슈어저는 재활 강도를 라이브 BP로 낮췄다. 슈어저의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은 다행히 크지 않았고, 이날 마이너리그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트레이드 돼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8경기에서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뒤 어깨와 팔 통증으로 이탈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지난 2021시즌 이후 뉴욕 메츠와 3년-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이 무려 4333만 달러에 달한다.
이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슈어저가 3년-1억 3000만 달러 계약에 대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