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초대형 계약 이후 첫 시즌에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위트 주니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20과 11홈런 47타점 56득점 85안타, 출루율 0.371 OPS 0.927 등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의 기록. 또 위트 주니어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맡으면서 150이 넘는 wRC+를 기록 중이다. 이에 FWAR은 4가 넘는다.
위트 주니어는 20/80 스케일 타격 정확성 부문에서 평균적인 선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전년 대비 타율을 4푼 이상 끌어올렸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는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위트 주니어를 전체 2번으로 지명했다. 이후 위트 주니어는 지난 202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4위에 올랐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위트 주니어에게 11년-2억 887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팀의 미래를 위트 주니어에게 맡긴 것.
초대형 계약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매우 많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는 달랐다. 이번 시즌 MVP에 도전할 수 있는 기록을 만들고 있는 것.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위트 주니어에게 남은 것은 볼넷/삼진 비율 개선. 물론 이 부문도 신인 시즌에 비하면 많이 개선됐다. 볼넷의 증가와 삼진의 하락.
초대형 계약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점점 진화하고 있는 위트 주니어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