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KBL 감독들…이현중의 2번째 서머리그 도전 주목

입력 2024-07-10 15: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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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NBA 서머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L 구단들은 13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를 참관하며 외국인선수 시장을 체크한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AP뉴시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NBA 서머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L 구단들은 13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NBA 서머리그를 참관하며 외국인선수 시장을 체크한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AP뉴시스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모두 4곳에서 펼쳐진다.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솔트레이크시티에선 이미 한창이다. 13일(한국시간)부터는 라스베이거스에서도 ‘NBA 2K25 서머리그’가 개최된다.

KBL 10구 구단 감독과 프런트는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2024~2025시즌 활용할 외국인선수 선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KBL 무대에서 뛸 만한 선수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외국인선수 1명의 자리를 비워놓은 고양 소노는 이번 미국 출장에서 선발을 마칠 계획이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도 비슷한 구상이다. 2명의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마친 구단들도 서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서머리그에는 전 세계에서 유망주들이 모인다. NBA 신인드래트프에서 선발된 뒤 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출전하는 선수도 있고, 선발되지 않았지만 초청선수로 테스트를 받는 유망주들도 다수다. 이미 NBA를 경험했지만 풀타임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도 서머리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노린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서머리그를 통해 기량을 과시하고도 NBA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 중 일부는 해외로 눈을 돌린다. 이런 선수들이 KBL 구단들의 스카우트 대상이 된다.

NBA 서머리그에 또 한번 도전장을 던진 이현중. 스포츠동아DB

NBA 서머리그에 또 한번 도전장을 던진 이현중. 스포츠동아DB


이번 서머리그에서 또 하나 지켜볼 포인트는 이현중(24·202㎝)의 도전이다. 지난해 서머리그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뛰었지만 경쟁에서 밀렸던 그가 올해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소속으로 나선다. 지난해 서머리그를 마친 뒤 호주프로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단기간이었지만 일본프로농구 B리그도 경험했다. NBA 구단들의 좋은 평가를 끌어내 다시 미국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원주 DB는 10일 외국인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이미 치나누 오누아쿠와 계약한 DB는 그와 함께 할 외국인선수로 로버트 카터 주니어를 영입했다. 2023~2024시즌 안양 정관장 소속으로 정규리그 32경기에서 평균 16.4점·6.9리바운드·2.2어시스트를 기록한 KBL 경력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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