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성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112억6000만 원) 3라운드가 강풍 탓에 일정을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강성훈(36)이 중간합계 공동 11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터레이 퍼닌설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0개 홀을 마친 시점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019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유일한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강성훈은 2020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9위) 이후 약 2년 11개월 동안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나선 4개 대회에선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를 몬터레이 퍼닌설러 컨트리클럽과 페블비치 코스, 스파이글래스 힐(이상 파72)에서 번갈아 치른 뒤 컷 통과자를 가린다. 현지 날짜로 일요일인 5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다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 6일 대회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에서 12개 홀을 마친 피터 맬너티(미국)가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1위를 차지했고, 나란히 10언더파를 친 키스 미첼과 조지프 브램릿(이상 미국)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병훈(32)은 3언더파로 공동 38위, 김성현(25)은 2언더파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