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노리는 안병훈, 3R 공동 4위로 뒷걸음질

입력 2024-01-14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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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던 안병훈이 주춤했지만 여전히 첫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109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16위에 이어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도약했던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크리스 커스(미국) 등 4명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공동 선두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리(이상 미국·14언더파)와는 3타 차.

6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뒤 8번~11번 홀 4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탔지만 이후 7개 홀에서 다시 1타를 잃었다. 파5 18번 홀에서 이날 두 번째 스리퍼트를 범해 보기를 적어내는 등 그린 플레이가 다소 아쉬웠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안병훈은 총 18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 2021년 투어 시드를 잃은 뒤 2022년 콘페리투어(2부)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복귀했고, 2022~2023시즌 3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번, 3위 1번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나선 지난주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선 1라운드 공동 19위, 2라운드 공동 5위, 3라운드 공동 3위에 이어 최종일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김성현은 합계 9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이글 2개를 잡은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2개도 적어내며 합계 7언더파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5언더파 공동 50위로 밀려났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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