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00만 달러’,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글로벌 대회 격상

입력 2024-04-04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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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국제 대회로 격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4일,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이드 바이 제네시스(코리아 챔피언십)’가 통합돼 오는 10월 DP월드투어·KPGA 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제네시스가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GA 투어 대회로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제공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원해왔다.

이번 코리아 챔피언십과의 통합 개최로 더욱 수준 높은 글로벌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참가 선수는 총 120명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앞서 개최되는 2024 시즌 KPGA 투어 20개 대회 성적 기준 상위 30명의 국내 선수들이 90명의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월드투어 대회들 중에서도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 랭킹 포인트가 높은 축에 속하는 대회로, 주요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된다.

총 상금도 국내 개최 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53억8000만 원)로 인상했고, 제네시스는 상금 외에도 차량 지원 및 홀인원 부상 제공 등을 통해 선수, 캐디에 대한 예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8년간 이어온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계약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16년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해 국내 남자 골프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제네시스는 곧 개막하는 2024 시즌에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총액을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증액해 KPGA 투어 및 한국 남자 프로 골프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여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2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유지해 상금과 해외 무대 도전의 두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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