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이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호흡을 끌어올렸다. 올림픽팀은 2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오후 훈련에서 1시간50여 분간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15분간의 미니게임 이후 곧바로 사이드라인에 마련된 콘 등을 뛰어넘고, 일정 구간을 전력으로 달려 2회 왕복하는 것을 3차례 반복하는 서키트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훈련 초반 떠들썩했던 그라운드는 강도 높은 훈련 탓인지 시간이 갈수록 조용해졌다. 3번째 트레이닝을 실시할 때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무뎌졌다. 선수들의 호흡이 턱밑까지 차올랐지만 박성화 감독은 선수들에게 “좀 더 뛰라“고 독려했다. 박 감독은 “근지구력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며 “소속팀에서는 경기 때문에 이런 훈련을 할 수 없다. 선수들이 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소진한 근력과 지구력을 한층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완벽한 준비를 위해 훈련 강도를 높였다. 강한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