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그라운드의 여우´ 박진섭과 ´살림꾼´ 김효일을 영입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박진섭(32)과 김효일(31)을 경남FC와 성남일화로부터 각각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낸 박진섭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으로 상대 수비의 틈새를 뚫고 찔러주는 스루패스가 날카롭다. 김효일은 180cm, 74kg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중앙에서 좌우로 열어주는 패스에 능하다. 특히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적극성이 뛰어나고 커버플레이도 훌륭하다. 박진섭과 김효일은 "한솥밥을 먹게 됐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아 팀 분위기가 굉장히 밝다. 덩달아 우리도 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신인 때 먹었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팀이 6강에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박진섭과 김효일의 합류로 부산 아이파크는 선수단 재구성을 모두 마쳤고 이로 인해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