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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와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브루스 감독이 클린스만의 뒤를 이어 한국 감독을 맡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측근을 인용해 “대한축구협회(KFA)도 그를 잠재적 후보로 거론하고 있으며 브루스 감독도 한국 측의 관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감독과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 작업에 앞서 국가대표전력강회위원회장을 찾고 있다. 차기 위원장을 먼저 선임해야만 차기 대표팀 감독도 뽑을 수 있다. 오는 3월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임시감독 체제로 치를지, 아니면 서둘러 새 사령탑을 선임해 치를지도 전력강화위가 꾸려져야 결정할 수 있다.
브루스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버밍엄 시티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 사령탑 시절 기성용을 지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도자가 된 후에는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버밍엄 시티, 위건 애슬레틱 등 중하위권 팀들을 주로 맡았다. 챔피언십(2부리그) 팀을 맡아 승격으로 이끈 사례도 두 번 있다. 지금껏 총 12팀을 이끌었다.
2011~12시즌 선덜랜드에서 지동원(수원FC), 2019~20시즌 뉴캐슬에서 기성용(서울)을 적극 활용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선덜랜드로 떠나기 전 위건 사령탑으로서 조원희(은퇴)를 EPL로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2022년 10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챔피언십)에서 경질된 이후로는 1년 3개월 동안 무직 상태다. 국가대표팀 감독 경력은 없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