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돌입”…사우디는 가지 않을 전망

입력 2024-02-2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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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2)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았지만,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늦어도 올 여름을 전후로 공식적 제안이 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7월 재계약을 마쳤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사우디는 2022~2023시즌 겨울부터 세계축구계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자국 리그인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1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 네이마르(32·브라질), 카림 벤제마(37·프랑스)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천문학적 금액에 영입하며 ‘오일머니’의 위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영입해 리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려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감지됐다.

그러나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의 사우디행은 현실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팀 동료 해리 케인(31·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클럽들의 러브콜도 쏟아졌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는 딱히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팀 내 최다득점(23경기 12골), 구단 역대 통산득점 3위(395경기 157골)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 앞서 손흥민도 “아직 E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돈도 중요하지만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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