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관에 그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다이어를 제외한 중앙 수비수를 전부 매각 대상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의 입지가 더 불안해졌다.
독일 매체 TZ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수 있는 선수가 마타이스 더 리흐트만이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도 (방출) 후보다. 내부적으로는 김민재가 더 발전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이탈리아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 축구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맞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이어 "다이어는 뮌헨이 이번 여름에 내보내지 않을 유일한 중앙 수비수"라며 "다이어는 믿을만한 리더임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다이어는 주급도 높지 않다. 또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을 때 불만을 표시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뮌헨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
수비진 개편이 예상되고 있는 뮌헨은 최근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일본인 중앙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뮌헨이 중앙 수비 자원들을 정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도 정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이적 1년 만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뒤 뮌헨으로 이적했다. 또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에도 특별한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주전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된 것.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아직까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뮌헨을 떠날지 여부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결정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