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임성진. 사진제공|임성진
임성진의 주 포지션은 레프트지만 사실 만능 플레이어다. 어릴 때부터 레프트, 센터, 라이트 다양한 포지션으로 뛴 경험 덕분에 공격, 수비, 서브 모든 면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임성진은 작년 한 해에만 여름 해남대회 우승, 2018 U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전국 체육대회 우승에 대학리그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역시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모든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 대학배구 모든 팀을 통틀어 2위(54.73%)다. 임성진이 U-21 국가대표로 차출된 기간 성균관대는 1차 대회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돌아온 2차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올해 감독 부재와 교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임성진은 “팀도 혼란스러웠지만 내 경기력에도 기복이 있었다.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몸을 끌어올려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매 경기 내 몫을 다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인주 명예기자(부산외대 영상콘텐츠융합 전공) dlswn94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