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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OK저축은행 배구단이 5일(화) 오후 7시 현대 캐피탈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1라운드 최종전을 가진다.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V-리그 남자부 유일의 무패팀인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면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 기록이 특별한 이유는 OK저축은행 배구단 창단 이후 라운드 전승을 거둔다면 이번이 구단 창단 후 처음 라운드 전승을 거두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 13-14시즌 창단한 OK저축은행 배구단은 14-15시즌, 15-16시즌 두 번의 8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아직도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이며, 이 두 시즌 OK저축은행은 모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때는 라운드 전승은 아니었으며, 두 라운드에 걸쳐 달성한 연승 기록이었다.
OK저축은행이 오는 5일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이라는 의미 있는 구단 기록을 세우게 된다.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 시 선수단과 관중들이 함께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조촐한 세리머니를 준비할 예정이다.
OK저축은행이 초반 상승세를 바탕으로 기분 좋은 구단의 첫 역사를 장식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