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송명근·심경섭도 대표 자격 무기한 정지

입력 2021-02-1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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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오른쪽)과 심경섭. 사진제공 | KOVO

송명근(오른쪽)과 심경섭. 사진제공 | KOVO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남자 프로배구 송명근(28)과 심경섭(30·이상 OK금융그룹)에게도 무기한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대한배구협회 조용구 사무처장은 16일 “협회는 이재영, 이다영,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어제는 이재영과 이다영의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소식이 주로 전해졌지만, 송명근과 심경섭도 대표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단호한 메시지가 필요한 때다. 고심 끝에 징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각각 고교, 중학교 시절 당시 후배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자숙의 의미에서 소속팀 잔여 경기 비출전 의사를 밝혔고 해당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한편, 16일에도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또 다른 배구 선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는 등 배구계 학폭 논란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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