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동부 파이널 진출…MVP 최종후보 3인 모두 탈락

입력 2022-05-1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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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셀틱스가 밀워키 벅스를 꺾고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최종 7차전에서 밀워키를 109-81로 완파했다.

그랜드 윌리엄스가 3점 슛 7개를 포함해 27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4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보스턴은 55개의 3점 슛을 시도해 22개를 성공(40%)시킨 반면 밀워키는 3점 슛 성공률이 12.1%(4/33)에 그쳤다. 전체 야투율도 36.7%(33/90)로 매우 낮았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25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LA레이커스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팀(17회)인 보스턴은 지난 해 우승 팀 밀워키를 제압한 기세를 살려 2008년 이후 다시 왕좌에 도전할 기회를 맞았다. 동부 1위 마이애미와 2위 보스턴의 콘퍼런스 파이널(7전4선승 제)은 18일 개막한다.

한편 이날 밀워키가 패하면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의 소속 팀이 모두 탈락했다.

MVP 수상자 니콜라 요키치의 덴버 너게츠는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했다. MVP 투표 2위 조엘 엠비드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벽에 막혔다. MVP 투표 3위 아테토쿤보의 밀워키 역시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는 슈퍼스타 1명이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로 여겨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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