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데이비스-러셀 67점 합작’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예상 밖 대승!

입력 2023-05-07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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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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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예상 밖의 완승으로 한 발 앞서나갔다.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4강) 3차전 홈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21점·8리바운드·8어시스트)-앤서니 데이비스(25점·13리바운드)-디안젤로 러셀(21점·5어시스트) 트리오의 67점 합작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7-97로 완파하고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의 4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1승1패로 맞이한 3차전에서 레이커스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3-30으로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 시작 후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을 잠재운 채 제임스, 데이비스 등 주전들의 고른 내·외곽 득점을 앞세워 59-48, 11점차로 리드했다. 골든스테이트 선수들과 벤치가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은 것도 레이커스가 격차를 벌리는 데 도움이 됐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장악한 레이커스는 3쿼터에 86-68로 좀더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주전들을 내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일찌감치 식스맨들로 교체하며 4차전에 대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3점), 앤드류 위긴스(16점), 클레이 톰슨(15점) 등 ‘스플래시 브라더스’ 외의 선수들이 침묵한 게 아쉬웠다.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에선 마이이매 히트가 안방에서 뉴욕 닉스를 105-86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1, 2차전과 달리 3차전에선 두 팀 모두 정상 멤버로 격돌했다. 1차전에선 뉴욕의 핵심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 2차전에선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홈팬들의 열성적 응원을 등에 업은 버틀러는 28점·4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랜들은 더블(10점)-더블(14리바운드)에도 불구하고 필드골 성공률 26.7%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면서 마이애미는 4쿼터 들어 주전들에게 충분히 쉴 시간까지 줄 수 있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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