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인 토너먼트’ 이어 ‘인 시즌 토너먼트’ 등 변화의 NBA

입력 2023-07-10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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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가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이슈로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NBA는 최근 정규시즌 도중 컵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별도의 컵대회지만, 결승전을 제외한 경기 결과는 정규시즌 팀 성적에 반영도 된다. 이에 따라 대회 명칭을 ‘인 시즌 토너먼트’로 정했다. 콘퍼런스별로 5팀씩 묶어 3개조로 편성한다. 조별리그 후 콘퍼런스별로 조 1위 3팀과 성적이 좋은 2위 1팀 등 4팀이 8강 토너먼트를 구성하게 된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5000만 원)다.

NBA가 변화를 시도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2021년부터는 플레이오프(PO)도 개편했다. 종전에는 콘퍼런스별로 8팀이 PO에 올랐다. 여기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신설했다. 콘퍼런스별로 정규시즌 7위부터 10위까지 4팀이 PO의 2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토너먼트 형식의 별도 경기를 펼친다. PO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2022~2023시즌 마이애미 히트는 동부콘퍼런스 7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참가했고, 여기서 살아남아 PO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PO에서 승승장구하며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해 파이널까지 올랐다. NBA 파이널에선 서부콘퍼런스 챔피언 덴버 너기츠에 1승4패로 밀렸지만, ‘플레이 인 토너먼트’부터 시작된 마이애미의 도전은 전 세계 농구팬들의 이목을 NBA로 집중시켰다.

이처럼 NBA는 끊임없는 변화와 색다른 시도를 통해 세계화를 향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한 키 224㎝의 빅토르 웸반야마(19·프랑스)라는 거물의 등장으로도 이미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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