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코비 동상 세운다 …내년 2월 8일 제막식

입력 2023-08-25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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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를 기리는 동상이 2월 홈 경기장 크립토닷컴 아레나 밖에 세워진다고 레이커스 구단과 코비의 부인 바네사가 24일(현지시각) 공동으로 발표했다.

레이커스에서 5차례 NBA 챔피언에 오른 브라이언트의 동상은 2월 8일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제막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브라이언트는 41세이던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딸 지아나와 다른 7명도 함께 숨졌다.

바네사는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아시다시피 코비는 20년 NBA 커리어 전체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소속으로 뛰었다”며 “레이커스 조직에 합류 한 이래로 그는 천사의 도시에서 뛰면서 이곳을 집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레이커스 구단과 제 딸들, 그리고 저를 대표하여 로스앤젤레스 한복판, ‘코비가 지은 집’으로 알려진 장소 앞에 그의 동상을 제막하여 고인의 유산을 영원히 기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엘진 베일러,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 어빈 ‘매직’ 존슨, 제리 웨스트, 칙 헌에 이어 동상으로 기념되는 일곱 번째 레이커스 선수가 된다.

올스타에 18번 선정된 브라이언트는 득점왕 4번, 올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9번 선정되는 등 역대 최고의 공수겸장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구단은 앞서 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영구결번 처리 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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