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르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리블랜드는 28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113-110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와 댈러스는 나란히 18승13패를 마크했다.
다리우스 갈란드, 도노번 미첼, 에번 모블리 등 주전 3명이 부상으로 결장한 클리블랜드는 루카 돈치치(39점·7리바운드·6어시시트)가 맹활약한 댈러스에 3쿼터까지 밀렸다. 하지만 4쿼터 중반 이후 반전 드라마를 썼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96-105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4분 동안 댈러스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15점을 연속 뽑아 111-105로 역전했다. 주전 센터 재럿 앨런(24점·23리바운드)과 백업 가드 카리스 르버트(29점·3점슛 6개)가 역전극을 주도했다. 르버트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4쿼터에만 15점을 쓸어 담았다.
동부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는 백투백 여파로 식스맨들을 대거 내세운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경기에서 144-122로 낙승을 거두며 1위 보스턴 셀틱스를 1경기차로 압박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2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크리스 미들턴이 27점·10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브루클린은 전날(2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을 치른 탓인지 마일스 브릿지스, 캠 토머스, 드펜서 딘위디 등 주전들을 1쿼터에만 기용한 뒤 휴식을 주며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부콘퍼런스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에이스 조엘 엠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타이리스 맥시(23점), 토바이스 해리스(22점), 디앤서니 멜튼(22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112-92로 완파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