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80점으로 묶은 ‘질식수비’의 미네소타, 원정 1·2차전 싹쓸이

입력 2024-05-0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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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앤서니 타운스(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앤서니 타운스(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를 연파했다.

미네소타는 7일(한국시간) 볼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원투펀치 칼-앤서니 타운스(27점·12리바운드)와 앤서니 에드워즈(27점·7어시스트)를 앞세워 덴버를 106-80으로 완파했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은 미네소타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 주전 센터 루디 고베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질식수비’를 앞세워 덴버의 공격을 봉쇄했다. 수비력이 뛰어난 포워드 카일 앤더슨(6점·9리바운드·8어시스트)을 선발로 내세워 덴버의 공격을 틀어막는 데 성공했다. 앤더슨은 어시스트를 통해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엮어내는 등 공격에서도 공헌도가 높았다. 백업 멤버 나즈 리드와 니케일 알렉산더-워커도 나란히 14점씩을 뽑아내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앤서니 에드워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에드워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덴버는 애런 고든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니콜라 요키치(16점·16리바운드·8어시스트)와 자말 머레이(8점·13리바운드)가 미네소타 수비에 고전하는 바람에 홈팬들 앞에서 2연패를 당했다.

동부콘퍼런스 4강전에선 홈경기를 치른 뉴욕 닉스가 먼저 웃었다. 뉴욕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1차전 홈경기에서 43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을 쓸어 담은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121-117로 이겼다. 단테 디빈첸조와 조시 하트가 각각 25점, 24점으로 힘을 보냈다. 브런슨은 4쿼터에만 21점을 터트리며 3쿼터까지 82-87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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