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얼로지]“물놀이장부터 아이들 체험공간까지” 서울 도심 피서 명소는?

입력 2024-08-01 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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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비용과 시간 절약, 가심비도 갖춘 시내 휴가지 소개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의 물놀이공간 ‘광화 워터파크’의 슬라이드.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의 물놀이공간 ‘광화 워터파크’의 슬라이드.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복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에 맞춰 많은 이들이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 여름 피서 여행에 나서고 있다. 이럴 때 가끔 역발상으로 방학과 휴가 여행으로 한가해진 도시에서의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마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시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휴가지를 추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심비’까지 한껏 높인 실속 있는 명소들이다.

●서울썸머비치
지난해에 이어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한 도심 속 피서지 콘셉트의 공간이다. 지난해 68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올해는 7월 26일 개장해 8월 11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된 ‘광화 워터파크’와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썸머피서존’, 물놀이장 이용 방문객을 위한 샤워부스와 락커시설, 탈의실과 건조시설 등 시민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 시설이 있다.
서울썸머비치 전경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썸머비치 전경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확대한 ‘광화 워터파크’는 높이 7.5m의 귀여운 캐릭터 워터 슬라이드 2조와 40m 길이의 대형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 마련한 ‘썸머피서존’에는 비치파라솔, 아트 그늘막, 쉘터 휴게존을 갖추고 야자수 등의 소품으로 여름 분위기 돋운 것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은 ‘광화 워터파크’ 운영시간과 동일하고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물재생체험관에 있는 통통통 물놀이터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물재생체험관에 있는 통통통 물놀이터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아이와 함께, 서울물재생체험관&서울물재생공원
강서구 마곡동에 있으며 물과 환경을 주제로 교육, 놀이, 휴식 공간 등을 갖춘 시설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서울물재생체험관은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영상 관람실, 홍보관, 휴식 공간, 마스코트 조형물, 공기의 흐름을 공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벽면 등이 있다. 2층 물재생 체험장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하수처리 과정을 이해하고 깨끗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처리되는 과정을 미끄럼틀로 체험한다거나, 펌프질하는 아이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채워져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서울물재생공원에 위치한 물놀이터는 수도 배관의 모양을 한 독특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물재생공원에 위치한 물놀이터는 수도 배관의 모양을 한 독특한 모습이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물재생공원은 서울물재생체험관 주변을 감싼 모양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광장, 정원, 생태연못 등이 조성돼 있다. 물놀이터는 수도 배관의 모양을 한 독특한 모습으로 대형 그늘막과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물놀이터는 물재생체험관과 별도로 서울시 공공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난지비치는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의 데크를 둔치와 모래사장으로 조성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난지비치는 월드컵공원 난지연못 주변의 데크를 둔치와 모래사장으로 조성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도시공원서 백사장 걷기, 난지 비치
월드컵공원 난지 연못 주변의 데크를 약 600㎡의 둔치와 모래사장으로 조성했다. ‘서울의 공원에서 모래사장 걷기’라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난지비치가 조성되면서 만든 포토존 두 곳이 인기가 높다. 이름의 자음 초성을 이용해 만든 ‘#ㄴㅈㅂㅊ’ 조형물과 분홍색 하트 모양이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기념 촬영하기 좋다. 
모래사장은 400여 톤의 모래로 만들어 발이 잠길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다.
자음 초성을 이용해 만든 ‘#ㄴㅈㅂㅊ’ 조형물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자음 초성을 이용해 만든 ‘#ㄴㅈㅂㅊ’ 조형물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주변으로는 황금조팝 등 10여 종의 식물을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난지비치 근처의 모험 놀이터에는 모래놀이가 가능한 놀이공간으로 미끄럼틀과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 시설도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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