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중국 대형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030명 유치

입력 2024-08-13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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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항에서 진행한 한국관광공사의 안가정심그룹 인센티브 단체 입국 환영식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2일 인천항에서 진행한 한국관광공사의 안가정심그룹 인센티브 단체 입국 환영식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광둥성 소재 바이오 회사 안가정심그룹(安哥正心集团) 임직원 인센티브 단체 1030명을 유치했다.

관광공사가 6월 진행한 중국 산둥. 광둥 지역 여행업자 팸투어를 통해 유치한 첫 단체관광객이다. 11일 중국 산둥성 석도항에서 출발해 12일 인천항에 도착한 안가정심그룹 임직원은 경복궁 등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치맥 파티와 공연을 즐겼다. 13일에는 청계천 소재 하이커그라운드 방문, 페인터즈 공연, DMZ 투어 등에 참여하고 14일에 출국한다.

지난해 8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이후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관광공사가 유치하거나 지원한 중국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객은 2만61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8% 증가했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가을과 겨울 콘텐츠를 활용한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9월에는 화웨이,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기업 본사가 있는 선전과 항저우에서 MICE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인센티브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지사 조직망을 활용한 현지 기업체와 MICE전문 여행사 대상 1대1 맞춤형 상담, 방한일정 컨설팅, 유치 제안서 작성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외에 NUSKIN(9월, 5000명), 허벌라이프 아태지부(10월, 1800명) 등의 대형 단체 방한여행이 잡혀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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