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역관광 활성화 위해 23년 만에 호텔사업 재개

입력 2024-11-19 19: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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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아노 해남126호텔 외부 전경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해남126호텔 외부 전경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19일 전라남도 해남의 첫 4성급 호텔 ‘해남126호텔’을 19일 공식 개장했다.

관광공사는 오시아노관광단지 체류시설 확충을 통한 해남권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해남126호텔을 건립했다.
해남126호텔은 총 120실로 모두 바다 조망이다. 객실은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이다.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 바다 전망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10월 1일부터 시범운영(소프트 오픈)을 했다.

호텔은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홑겹의 건물 배치와 지역 수종을 채택한 독특한 중정이 특징이다.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또한, 녹색건축물인증, 건축물에너지효율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주요 인증을 완료했다.
오시아노 해남126호텔의 스탠다드더블 객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해남126호텔의 스탠다드더블 객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9일 개장식에는는 공사, 전라남도, 해남군, 지역 유관기관, 관광 관련 학회 및 협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01년 말 주문진가족호텔 민영화 이후 23년 만에 지역관광 활성화와 복지관광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호텔사업을 재개한다”며 “해남126호텔이 2008년 기반조성 완료 후 장기간 침체했던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시아노관광단지는 공사가 1992년 조성에 착수해 2008년 기반공사를 완료했다. 입주기업이 파인비치골프장(오시아노코스 포함 대중제 27홀), 오시아노캠핑장(180면)을 운영 중이다. 해남군이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며 배롱나무 경관숲을 조성하는 등 지자체도 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원 중이다.

관광공사는 1960년대 이후 외래객 유치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워커힐, 반도호텔(현 롯데호텔) 등 서울 주요호텔과 함께 주문진가족호텔 등 관광호텔을 운영했다. 해남126호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사가 책임임차(Master-lease) 방식으로 운영한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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