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집트항공 여객기 공중납치, 키프로스 공항 착륙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무장괴한에 의해 공중납치돼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무장괴한은 외국인 승객 4명과 승무원을 제외한 탑승객들을 모두 풀어준 뒤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피랍 여객기에는 승무원 7명 포함 8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장괴한은 20대 이집트 남성으로 키프로스에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은 전면 폐쇄됐고 다른 항공편은 공항을 우회하고 있다.
또한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공중납치된 이집트항공 국내선 여객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에 따르면 피랍 여객기에 탑승한 외국인은 미국인과 영국인, 시리아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집트항공 여객기 공중납치, 키프로스 공항 착륙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