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매튜’에 아이티 초토화… 사망자 800여명

입력 2016-10-08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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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매튜’에 아이티 초토화… 사망자 800여명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강타한 아이티의 사망자 수가 7일 현재 842명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지난 4일 아이티 남서부 지역 강타를 시작한 매슈는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 이르러 아이티까지 허리케인 영향권에 넣어 피해를 예고했다.

매슈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리브해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아이티에 큰 피해를 남겼다.

이에 미국은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 해군 신형 상륙함인 메사베르데호를 아이티로 급파했다. 미 해병대원 300명은 CH-53 중무장 헬기 및 불도저·생수·의약품·기저귀·응급용품 등을 함정에 싣고 아이티로 구조 활동을 펼치러 향했다.

2010년 규모 7.0의 대지진이 강타한 아이티에서는 지금도 약 5만 5000명이 텐트나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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