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김정은의 이복 형제 김정남(46)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한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총리실 관계자는 15일(현지시각)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푸트라자야 종합병원 법의학부에서 부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검을 통해 김정남의 구체적인 사인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사관은 김 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시신 인도 전에 부검을 먼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홍콩 마카오 행 항공 편으로 출국하기 위해 절차는 밟는 도중 여성 2명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은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