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축구대표팀 포상금, 15억+@ 포상금에 병역 특례까지 얻어

입력 2012-08-12 03: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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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역대 올림픽 출전 64년만에 축구에서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두둑한 포상금까지 받게 됐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 3위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홍명보호의 메달 획득에 따라 소속 선수 18명이 모두 병역 특례를 받게 됐다. 병역 특례 대상자들은 공익근무 예술체육요원으로 소속, 4주 간의 기본 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간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게 된다.

주머니도 더없이 두둑해진다. 동메달을 획득한 축구대표팀은 15억2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런던올림픽 본선 성적에 따른 포상금을 책정했다. 8강에 오르면 6억4천만원, 4강 진출시 8억8천500만원, 동메달을 획득하면 15억2천만원, 은메달에는 21억4천만원, 금메달을 따낼 경우 31억3천만원(금메달)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던 것.

이에 따라 동메달 포상금 15억 2천만원이 모두에게 주어진다. 축구대표팀 포상금 중 가장 많은 액수는 1억원으로, 홍명보 감독이 수령한다. 김태영 수석코치(8천만원),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세이고 이케다 코치(이상 7천만원) 등이 뒤를 잇게 되며, 참가 선수들은 활약에 따라 4천만-7천만원을 분배받을 예정.

또 있다. 축구대표팀은 한국선수단에 책정된 동메달 포상금 3억1천400만원도 받을 예정이다.

1948년 런던올림픽 첫 출전한 이후 64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축구대표팀. 부와 명예가 그들을 기다린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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