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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약물 파동으로 얼룩졌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또다시 같은 사건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4)에게 금지 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MLB 사무국은 그랜달의 체내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그랜달은 2013 시즌 개막 후 50경기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그랜달은 성명을 통해 "팬과 동료, 샌디에이고 구단에 사과한다"며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랜달은 트리플A에서 뛰다 지난 6월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0경기에서 타율 0.297와 8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바톨로 콜론(39·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멜키 카브레라(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전 정지 사례가 모두 7번 나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