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6년차 콜론도 ‘금지약물의 덫’

입력 2012-08-2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브레라 이어 올 시즌 5번째…50경기 출전정지

2012시즌에만 벌써 다섯 번째 금지약물 검출 50경기 이상 출전정지 중징계다. 이번에는 2005년 21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바르톨로 콜론(39·오클랜드)이다. 메이저리그 16년차 베테랑 투수로 올 시즌 오클랜드로 이적해 10승 9패 방어율 3.43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지만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등 경기력 향상 물질이 검출됐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긴 스테로이드 시대를 보낸 메이저리그가 다시 금지약물로 시끄럽다. 시즌 최다, 통산 최다홈런은 물론 300승, 500홈런 등 위대한 기록을 남긴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어두운 역사를 갖고 메이저리그이기 때문에 그 충격이 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 콜론에게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자 멜키 카브레라가 역시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지 단 7일 만이다. 콜론은 선수노조를 통해 팬들과 구단, 동료들에게 사죄을 뜻을 전하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