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 선수 페이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다이스케 마쓰자카(33)의 행선지가 큰 화제 거리인 가운데 일본 현지의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마쓰자카에게 여러 구단이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쓰자카가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달 중에 마쓰자카의 최종 행선지가 결정 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의 스포츠 닛폰은 17일 마쓰자카의 말을 인용해 ‘마쓰자카가 일본 프로야구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마쓰자카는 한때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의 반열에 있었다.
지난 2007년 보스턴이 5111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지출하며 영입했던 것만 보더라도 마쓰자카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기대는 남달랐다.
하지만 지난 2009년부터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부진했고, 2011년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기에 이르렀다.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해 중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1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8.28의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6년 계약이 종료됐고, 소속팀 보스턴과의 계약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