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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9)가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8)에 대한 질문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지터는 5일(한국시각)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의 약물 의혹에 대해 당사자의 의사 표현이 있기 전 까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로드리게스는 야구 선수 출신이자 안티에이징 클리닉 바이오제네시스 원장인 앤서니 보쉬로부터 금지 약물을 제공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로드리게스의 약물 복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실정.
지난 2일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보쉬가 직접 로드리게스의 집을 찾아가 약물주사를 놓았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대리인을 통해 약물 복용 사실은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과거 지터는 로드리게스와 지금은 은퇴한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함께 메이저리그 ‘유격수 3인방’으로 불리며 자주 비교되곤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