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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608개) 기록 보유자인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예스 네트워크의 잭 커리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리베라의 은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리베라가)미래를 놓고 이미 마음속으로는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아직 공식발표는 하지 않은 상황이며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쯤 2013년이 마지막이 될 것인지를 발표할 것”이라 전했다.
리베라는 지난해 5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 돼 수술대에 올랐다.
큰 부상으로 인해 은퇴가 예상됐지만 리베라는 이대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재활을 결정했다.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리베리는 14일 총 25개의 불펜 피칭과 수비 훈련까지 마쳤다. 2013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은퇴를 미룬 리베라가 성공적인 복귀와 명예로운 은퇴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