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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메이저리그의 모든 투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될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그렉 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의 단장 잭 쥬렌식의 말을 인용해 “우리 구단의 의사들은 만족해했다. 그는 완전한 건강 증명서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와 시애틀은 13일 7년간 1억 7500만 달러(약 191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33)의 총액 1억 6100만 달러(약 1750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
당초 에르난데스와 시애틀은 13일이 아닌 8일 계약에 합의했지만, 갑작스럽게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이 발견되며 늦어졌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저스틴 벌렌더(30),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5) 등과 함께 현역 최고의 투수로 손꼽힌다.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98승 7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13승 12패 평균자책점 2.27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8월 16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역대 23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