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아찔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완파될 정도의 큰 사고였지만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의 복수 스포츠 관련 매체는 이치로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치로는 교차로에서 청신호를 보고 직진하다 마침 좌회전을 시도하던 한 여성의 차량과 부딪혔다.
이치로는 "좌회전하던 차와 부딪힐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며 "그래도 확실히 청신호를 보고 직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치로는 사고 후 팀 훈련과 개인 타격 연습을 이상없이 소화, 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이치로가 5일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