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양키스와 2년간 140억원에 재계약

입력 2012-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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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스포츠동아DB

스즈키 이치로(39·사진)가 2년 더 뉴욕 양키스에서 뛴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간) 이치로가 2년간 1300만 달러(약 140억원)에 양키스와 재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동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고,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몇몇 팀이 양키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치로는 “양키스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다”며 잔류를 택했다. 일본프로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이치로는 빅리그에 데뷔한 2001년부터 12년간 시애틀 유니폼만 입었다. 그러나 타율 0.261을 기록하고 있던 올 시즌 중반 “변화가 필요하다”며 양키스로 이적했고, 이후 67경기에서 타율 0.322에 도루 14개를 해내며 건재를 알렸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치로가 남은 2년간 월드시리즈 우승과 빅리그 3000안타(현재 2606안타)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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