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스포츠동아DB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가벼운 허벅지 통증으로 그동안 결장하다가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다섯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번 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0.250에서 0.267로 조금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케빈 젭슨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았다.
후속 빌리 해밀턴의 타석 때 젭슨의 폭투로 2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터커 반하트로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이날 7회 대거 5실점 해 4-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이학주(23)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학주는 미국 플로리다주 리카운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6회 대수비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학주는 4-5로 따라붙은 8회 1사 3루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팀 우드를 상대로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브랜든 가이어가 홈으로 들어와 템파베이는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공격에서 2루 도루에 이어 3루 베이스까지 연거푸 훔친 이학주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3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9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학주는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은 0.182(11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이학주가 맹활약한 8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