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대망의 시범경기 첫 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5일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보였던 류현진은 이번에도 5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는 LA 선발 투수 후보군의 부상 등 여러 가지 변수 때문. 현재 LA의 조시 베켓(33)은 독감 증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채드 빌링슬리(29)는 지난 주 번트 훈련을 하다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LA 구단을 긴장시켰던 잭 그레인키(30)는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아 조만간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만큼 24일 시카고 전에는 마이너리그 타자가 아닌 메이저리그 타자가 주축이 된 타선과 싸워야 한다.
만약 류현진이 시카고와의 경기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다면 정규시즌 시작과 함께 선발 투수 자리를 따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