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본의 ‘절친’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에 뒤지지 않는 기세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서던 4회말 솔로 홈런을 쳐냈다. 전날의 시즌 첫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 겸 시즌 2호. 추신수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댄 하렌의 4구째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타구가 펜스 최상단 부근에서 관중의 손에 맞았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홈런으로 인정됐다.
추신수는 이날 1번타자 중견수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5-0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2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에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고, 다음 타자 자비어 폴의 만루홈런으로 1득점을 추가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33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