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믿었던 채드 빌링슬리(29)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채드 빌링슬리가 토미 존 서저리라 불리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수술 날짜는 25일. 재활에는 최소 1년가량이 소요된다. 이로써 빌링슬리는 이번 시즌은 물론 2014년 중반 이후에나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빌링슬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불펜 피칭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빌링슬리는 이번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빌링슬리는 지난해에도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야 할 빌링슬리가 이탈함에 따라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에는 큰 구멍이 뚫렸다.
거액을 주고 데려온 잭 그레인키(30)가 벤치 클리어링 도중 큰 부상을 당해 이탈해 있고 빌링슬리마저 없다.
이제 기존에 구상했던 선발 투수 중에 남은 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와 류현진, 조시 베켓(33)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