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한때 5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며 ‘출루 머신’에 등극했던 ‘폭주 기관차’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4월을 빛낸 선수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4월에 활약한 타자와 투수 부문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추신수는 브랜든 크로포드에 이어 타자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보다 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크로포드를 제외하면 브라이스 하퍼, 저스틴 업튼, 로빈슨 카노, 트로이 툴로워츠키 뿐이다.
모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각 리그의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하퍼와 업튼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까지 오르내리는 선수.
이런 선수들과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시즌 초반 추신수의 활약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 3관왕을 달성하며 MVP를 받은 미겔 카브레라(31) 보다 높은 순위를 받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카브레라는 7위에 랭크됐다.
자유계약신분(FA)를 앞둔 추신수는 4월 한 달 간 총 27경기에 나서 타율 0.337과 4홈런 11타점 20득점 34안타 출루율 0.47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