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에 또 다른 악재가 생겼다. 시즌 시작 전 3선발로 꼽혔던 조시 베켓(33)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미국 LA 타임즈는 베켓이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복귀를 위해 마운드에서 15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손가락 통증 때문에 베켓의 메이저리그 복귀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 된 상태이며 29일 MRI 촬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켓은 16일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내달 초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힘써왔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였던 베켓은 큰 기대를 받으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이번 시즌 8번의 선발 등판에서 0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현재 LA 다저스는 베켓의 공백을 크리스 카푸아노(35), 테드 릴리(37), 맷 매길(24)로 메우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태.
베켓의 완전한 복귀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3선발을 맡고 있는 류현진의 어깨에 많은 부담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