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발 통증으로 결장한 LA 다저스가 트리플A에서 맷 매길을 급히 올려 투입했지만 완패했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류현진 대신 등판한 매길은 6이닝을 버텼으나, 홈런 4개 포함 5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0승 1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하게 됐다.
피안타가 5개에 불과했던 것은 제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 이날 매길은 최악의 제구력으로 무려 볼넷 9개를 내줬다.
콜로라도는 매길을 상대로 덱스터 파울러와 토드 헬튼, 마이크 커다이어가 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파울러는 1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매길이 부진한 투구를 한 반면 콜로라도 선발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선전하며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10
승리 투수가 된 데 라 로사는 지긋지긋했던 LA 다저스전 8연패를 자신의 힘으로 끊어내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