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일본 출신의 특급 에이스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완벽한 투구를 하고도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만을 기록하며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탈삼진은 6개. 시즌 평균자책점 2.77
하지만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아쉬웠다. 텍사스 타선은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1회 1득점한 후 계속해 침묵했다.
불펜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르빗슈가 물러난 8회 곧바로 1실점하며 1-1 동점을 내준 것. 다르빗슈의 시즌 8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동점을 내준 직후인 8회말 공격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1점 홈런과 데이빗 머피의 적시타로 2점을 얻어 3-1로 승리했다.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8회를 마무리 한 테너 세퍼스가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고, 조 네이션(29)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시즌 1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