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거른 류현진, 향후 일정은?… ESPN 8일 등판 예고

입력 2013-06-03 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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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한차례 숨을 고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시간으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LA 다저스 스케쥴 표에 류현진의 이름을 8일 선발 투수로 게재했다.

이는 등판을 하루, 이틀 미루는 것이 아닌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는 것. 당초 류현진은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8일 애틀란타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이 로테이션일 한번 거르고 8일 애틀란타전에 출전한다면 다른 선발 투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악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류현진 역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르는 것이 조급한 복귀 준비 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쁠 것이 없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4회 마크 트럼보의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경기 후 가진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류현진이 통증을 호소했고, 3일 등판이 연기됐다.

만약 류현진이 이 ESPN의 스케쥴 표 대로 8일 애틀란타전에 선발 등판한다면 폴 마홈과의 재대결이 유력하다.

마홈과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란타의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5볼넷 2실점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마홈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2자책)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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