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역시 홈런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티다움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류현진은 3일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발에 타구를 맞아 휴식 차원에서 등판을 한차례 걸렀다.
이번에 맞붙게 될 애틀란타는 지난달 18일 이미 한차례 상대해본 팀. 당시 류현진은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5이닝 5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애틀란타 타선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여전히 파워 넘치는 배팅을 하며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번 시즌 57경기에서 78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본다면 81개를 기록 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2위.
지난 4일 경기에서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에이스 A.J. 버넷(36)에게 2점 홈런 3방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또한 이미 류현진을 이미 한차례 상대해봤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을 하고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
투수와 타자 간의 첫 맞대결에서는 보통 투수가 유리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타자는 공에 익숙해진다.
이번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토요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