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볼넷을 얻어 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격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한 이후 3경기 연속 출루 기록.
하지만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투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삼진을 당해 1경기 2삼진을 기록했다.
총 4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79까지 떨어졌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안타.
시즌 초반부터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보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이 0.2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 있는 일. 한때 0.450을 웃돌던 출루율 역시 0.438까지 떨어졌다.
한편, 신시내티는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4회 토드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 8회 제이 브루스의 2점 홈런(9호)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아로요는 시즌 6승.
또한 9회 3점의 리드를 안고 구원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25)은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