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투수 김병현이 4회말 2사 만루때 강판당하고 있다. 사직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핵 잠수함’ 김병현(34)이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시즌 네 번째 퇴장을 당했다.
김병현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퇴장 당했다.
이날 김병현은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다 갑자기 상대 팀인 롯데 덕아웃 쪽으로 공을 던졌다.
이에 문승훈 주심은 김병현의 행동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판단해 퇴장을 명령했다.
퇴장에 앞서 김병현은 심판이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자 아쉬운 표정을 계속 드러내기도 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퇴장을 당한 김병현은 1회부터 3점 홈런을 맞는 등 크게 흔들렸고, 4회에는 연속 두 개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아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12일 저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만루 롯데 타자 황재균 타석때 강판을 당한 김병현이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롯데 덕아웃을 향해 볼을 던진 가운데 문승훈 구심이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와 상대팀에 대한 비 매너로 퇴장명령을 염경엽 감독과 김병현에게 통보하고 있다. 사직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롯데는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박준서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